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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건강해지는 한 끼

두쫀쿠의 진실… 두바이 초콜릿 열풍 속에서 탄생한 쫀득 쿠키의 정체

by 줌쿡(zoomcook) 202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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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두쫀쿠

 

최근 SNS와 유튜브, 틱톡을 중심으로 ‘두쫀쿠’라는 디저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개에 7천 원에서 1만 원을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한 번쯤은 먹어봐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두쫀쿠가 무엇인지, 왜 비싼지,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두쫀쿠의 정확한 유래, 카다이프의 정체, 비싼 가격의 이유, 그리고 집에서 가장 오리지널에 가깝게, 저렴하게 만드는 방법까지 하나씩 짚어봅니다.


두쫀쿠란 무엇인가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 + 쫀득 쿠키’를 결합한 말로,
정식 명칭은 두바이 쫀득 쿠키입니다.

이 디저트는 몬트쿠키가 소비자 요청을 받아 개발하며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핵심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겉피: 마시멜로를 녹여 쫀득하게 만든 베이스
  • 속재료: 카다이프 +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 마무리: 코코아 파우더 또는 초콜릿 코팅

즉, 초콜릿 쿠키가 아니라 ‘쫀득한 마시멜로 떡 안에 두바이 초콜릿 필링을 넣은 구조’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두바이 초콜릿에서 시작된 유행

두쫀쿠의 뿌리는 두바이 초콜릿입니다.

두바이 초콜릿은 2021년,
두바이의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Fix Dessert Chocolatier)에서 처음 선보인 초콜릿으로,

  • 카다이프
  •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 타히니(참깨 페이스트)

를 속에 채운 것이 특징입니다.

이 초콜릿은 2023년 이후 틱톡 먹방과 ASMR 영상이 폭발적으로 퍼지며 전 세계적인 유행이 되었습니다.
‘부서질 때 나는 소리’, ‘바삭한 단면’이 시각적·청각적 자극을 주며 콘텐츠로 소비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쫀득 쿠키의 또 다른 뿌리

두쫀쿠의 또 하나의 축은 쫀득 쿠키입니다.

쫀득 쿠키는 사실 한국에서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진 디저트가 아닙니다.
대만의 설화병(雪花餅), 누가(Nougat) 계열 디저트에서 유래했습니다.

마시멜로를 녹여 분유, 버터, 견과류를 섞어 만드는 방식으로,
한국에서는 ‘쫀득 쿠키’, ‘마시멜로 쿠키’라는 이름으로 유행했습니다.

몬트쿠키는 이 쫀득한 마시멜로 베이스에
두바이 초콜릿의 필링 구조를 결합해 두쫀쿠를 완성했습니다.


카다이프란 정확히 무엇인가

카다이프(Kadayif)는 중동·터키 지역에서 사용되는 극세사 형태의 밀 반죽입니다.

  • 우리나라 소면보다 훨씬 가늘고
  • 기름에 구우면 바삭해지며
  • 시럽이나 페이스트를 잘 머금는 구조입니다

두바이 초콜릿과 두쫀쿠에서 카다이프는 식감의 핵심입니다.
쫀득한 마시멜로와 대비되는 ‘바삭함’을 담당합니다.

중요한 점은,
👉 카다이프 자체는 비싼 재료가 아닙니다.
문제는 수입, 소량 유통, 브랜드 마케팅입니다.


두쫀쿠는 왜 이렇게 비쌀까

두쫀쿠 가격이 높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원가
    • 진짜 피스타치오 100% 페이스트는 매우 비쌉니다
    • 저가 제품은 색소·설탕 비중이 높습니다
  2. 수작업 공정
    • 마시멜로 온도 조절
    • 카다이프 볶기
    • 필링 성형
  3. 유행 프리미엄
    • SNS 인증
    • 한정 판매
    • 줄 서는 디저트 효과

솔직히 말하면,
👉 맛보다는 ‘경험값’이 가격에 포함된 디저트입니다.


두쫀쿠 유행
두쫀쿠 유행

과연 사 먹을 가치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한 번쯤은 경험할 가치는 있습니다.

다만,

  • 지속적으로 사 먹을 디저트는 아닙니다
  • 재료 대비 가격 효율은 낮습니다
  • 집에서 만들면 만족도가 훨씬 높습니다

특히 요리를 조금이라도 해본 분이라면
“이 가격이면 내가 만드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 디저트입니다.


집에서 가장 저렴하고 오리지널에 가깝게 만드는 방법

핵심 재료 구성

  • 마시멜로 (대용량 추천) - 캠핑용 구워 먹는 마시멜로우는 비추
  • 무염버터
  • 코코아 파우더
  • 카다이프 (냉동 수입 제품)
  •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무가당 or 저당)

절대 중요한 포인트

  1. 마시멜로는 약불에서 천천히 녹입니다
    • 급하면 질겨집니다
  2. 카다이프는 반드시 버터에 먼저 볶습니다
    • 생으로 넣으면 눅눅합니다
  3.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는 과하지 않게
    • 너무 많으면 느끼합니다
  4. 타히니는 선택
    • 넣으면 중동 느낌은 살아나지만 호불호가 큽니다

이렇게 만들면
👉 시판 두쫀쿠의 80~90% 식감을 집에서 재현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에 대한 솔직한 견해

두쫀쿠는 분명 잘 만든 디저트입니다.
하지만 이 유행은 맛보다 ‘콘텐츠 친화성’이 만든 트렌드에 가깝습니다.

  • 바삭 소리
  • 단면 연출
  • 쫀득한 늘어짐

이 모든 요소가 영상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유행이 지나면 가격은 내려가고,
남는 것은 카다이프 + 피스타치오라는 조합일 가능성이 큽니다.


두쫀쿠 Q&A (자주 묻는 질문)

Q1. 두쫀쿠와 두바이 초콜릿은 같은 건가요?

아닙니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의 필링 구조를 차용한 응용 디저트입니다.

Q2. 카다이프는 꼭 넣어야 하나요?

식감을 위해서는 꼭 필요합니다. 대체하면 ‘두쫀쿠 느낌’이 크게 줄어듭니다.

Q3. 피스타치오 페이스트 대신 다른 견과류는 안 되나요?

가능은 하지만, 두바이 초콜릿의 정체성과는 멀어집니다.

Q4. 집에서 만들면 얼마나 저렴한가요?

재료비 기준으로 개당 약 2천 원 내외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Q5. 유행이 지나도 먹을 가치가 있나요?

유행이 지나면 오히려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무리

두쫀쿠는 단순한 ‘비싼 쿠키’가 아닙니다.
두바이 초콜릿이라는 글로벌 유행과,
쫀득 쿠키라는 아시아 디저트 문화가 만난 결과물입니다.

사 먹는 것도 좋지만,
한 번쯤은 직접 만들어 보며 이 디저트의 본질을 이해해 보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유행에 휘둘리기보다,
알고 먹으면 훨씬 재미있는 디저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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